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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오른 오픈뱅킹 경쟁…국내 금융사들, 디지털 전환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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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금융회사도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오픈뱅킹 제도가 시행되면서 금융시장 패권을 장악했던 은행들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앱(응용프로그램) 하나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을 통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들은 금융사와의 별도 제휴 없이도 금융사 고객 정보와 결제망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초 자체 개발한 그룹 통합 ‘오픈 API 플랫폼’을 내놨다. 이 플랫폼에는 KEB하나은행 등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6개 그룹사가 모두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이 플랫폼을 통해 외부 사업자와 손잡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환전서비스를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은행 방문이나 은행 앱 구동 없이 환전할 수 있게 한다. 한준성 하나금융 디지털 총괄부사장은 “개방성을 전제로 생태계 혁신이 금융사의 생존명제가 됐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핀테크 서비스를 주제로 그룹 차원의 ‘신한 해커톤’ 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의 130여 개 API와 외부 API를 활용해 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조영서 신한금융그룹 디지털전략본부장은 “기존 사업자들과 손잡고 생활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영역을 커버하는 ‘라이프스타일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 제휴해 오픈 API를 활용한 비대면 투자 일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핀테크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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