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게놈·메디컬 등 바이오헬스 산업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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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포럼 조직…병원·기업 참여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선도"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선도"
울산시가 제조업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육성산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대학병원 기업체 연구기관 등 관련 분야 전문가 50명이 참여하는 울산바이오헬스산업 포럼을 조직하는 등 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섰다고 19일 발표했다. 관련 분야 기업으로 클리노믹스(대표 김병철), 리센스메디컬(대표 김건호), 넥스트코어(대표 김돈한), 에이치앤비지노믹스(대표 홍정한) 등 7개사가 참여했다.
클리노믹스는 ‘암 진단 액체 생검 장치’를 제품화했다. 혈액 소변 등 체액 속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 생검 방식으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암 진단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정밀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냉각 분사 반응성이 높아 여드름 등 염증성 피부질환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염증성 피부질환 정밀냉각치료기기’를 출시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에서 2029년까지 최대 100만 명 규모로 추진 중인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개인 유전자 정보인 게놈을 해독해 100세 무병 시대를 열어가는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5000명 수준의 한국인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한 뒤 내년엔 1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조승우 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 교수는 “2020년 빅데이터가 완성되면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민 무병장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클리노믹스는 ‘암 진단 액체 생검 장치’를 제품화했다. 혈액 소변 등 체액 속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 생검 방식으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암 진단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정밀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냉각 분사 반응성이 높아 여드름 등 염증성 피부질환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염증성 피부질환 정밀냉각치료기기’를 출시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에서 2029년까지 최대 100만 명 규모로 추진 중인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개인 유전자 정보인 게놈을 해독해 100세 무병 시대를 열어가는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5000명 수준의 한국인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한 뒤 내년엔 1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조승우 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 교수는 “2020년 빅데이터가 완성되면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민 무병장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