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인프라 헤지펀드 운용사인 차파트너스가 코람코자산운용과 투자상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19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코람코운용과 함께 리츠 및 부동산펀드, 인프라펀드, 부동산 자산주 등에 집중 투자하는 ‘코람코리얼에셋재간접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두 운용사는 이 상품 출시와 함께 업무 협약을 맺고 다양한 대체자산 투자기회 발굴, 투자자 유치, 상품설계에 협력하기로 했다.

차파트너스는 차종현 대표, 김주원 상무 등 맥쿼리 출신의 인력이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행동주의 펀드를 조성해 맥쿼리인프라를 압박해 수수료 인하를 이끌어냈다.

6조5000억원 가량 운용하는 코람코자산운용은 연초 멀티에셋운용본부를 신설하고 특화된 대체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멀티에셋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차종현 차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체투자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과 함께 안정성에 수익성을 겸비한 액티브 운용 방식의 헤지펀드를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