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 기업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회사는 온라인 판매로 연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쟁사 대비 우수한 상품 조달 역량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 전체 매출에서 자사몰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편이다.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큰 기업이 인수하면 온라인 판매망을 단기간에 강화해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소비재 브랜드 기업 B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B사는 주방용품부터 기능성 잡화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다. B사의 프라이팬 브랜드는 일본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을 비롯해 북미, 동남아, 중국 등지의 주요 온라인 몰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B사는 매년 100억원대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다.신선식품 전문 유통기업 C사도 매물로 나왔다. 브릿지코드가 매각 주관을 맡았다. C사는 약 8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직배송 방식을 택배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월 1억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수익 구조 개선도 최근 이뤄냈다. 회원제로 확보한 장기 고객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연 매출은 20억~30억원 수준이다.최다은 기자
쇼핑몰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고수익 운영 노하우를 알려준다며 소비자를 유인하는 '고액 온라인 부업 강의'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접수된 온라인 부업 강의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총 59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까지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연간 3건 이하에 불과했다. 2024년 11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인 2025년에는 42건으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피해 유형별로는 '강의·코칭 품질'에 대한 불만이 40.7%(2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속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거나 강의가 제공되지 않는 '계약 불이행'이 28.8%(17건), 청약철회나 중도해지 시 돈을 돌려주지 않는 '환급 거부'가 27.1%(16건)로 뒤를 이었다.피해 금액은 고액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결제 금액을 분석한 결과 '1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 구간이 전체의 89.8%(53건)를 차지했다. 강의 주제별로는 '브랜드 홍보 알선'이 29.8%(14건)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 채널 수익화' 23.4%(11건), 'SNS 마케팅' 19.1%(9건)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브랜드 홍보 알선 강의의 경우 홍보 글 작성 대가로 리워드를 적립해 현금화할 수 있다고 홍보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소비자가 리워드가 소액이라는 걸 알고, 중도 해지를 요청하면 사업자는 강의자료를 미리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했다.실제 피해사례를 보면 A씨는 월 50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에 118만원을 결제했으나, 실제 강의 내용이 설명과 달라 환급을 요구하자 거절당했다. B씨는 329만원을 내고 마케팅 강의를 듣고 이를 수행했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아 환급을
설 연휴가 한창인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1090㎡(약 330평) 규모의 하고하우스 매장 곳곳에서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가 들려왔다. 해외에서 인기있는 K패션 마뗑킴과 트리밍버드를 입어본 뒤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바로 그 옆에는 또 다른 패션·뷰티업체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초대형 뷰티 아울렛 '오프뷰티' 매장이 있었다. 방문객들이 들고 다니는 보라색 쇼핑백에는 500원짜리 마스크팩, 3000원짜리 건강기능식품 등 다이소만큼 저렴한 제품이 가득 담겨있었다.하고하우스와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의 공통점은 자산 3조원 규모의 대명화학의 계열사라는 점이다. 패션, 뷰티, 물류 등을 아우르는 대명화학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소비자 간(B2C) 공간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실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문객 80%가 외국인18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화학은 광장시장, 성수동 등 관광 명소에서 계열사 매장을 집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명화학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이 2024년 처음으로 광장시장에 초저가 뷰티 아울렛 '오프뷰티' 매장을 낸 게 시작이다. 오프뷰티는 다이소처럼 최대 90% 할인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이후 코닥어패럴(운영사 하이라이트브랜즈), 마뗑킴(하고하우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레이어) 등이 줄줄이 인근에 입점했다.광장시장에서 '집결 효과'를 톡톡히 보자, 대명화학은 성수동으로 눈을 돌렸다. 무신사 성수 대림창고, 올리브영N 성수 등 외국인 대표 쇼핑명소가 모인 곳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하고하우스와 큐앤드비인터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