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사무처 당직자 중 14명이 희망퇴직해 당을 떠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날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희망퇴직 접수 받았으며 그 결과 총 14명이 희망퇴직했다.

바른미래당 당직자 수는 약 70명 정도로, 이번 희망퇴직으로 20%가량이 당을 떠난 셈이다.

이들 중 13명은 바른정당 출신, 1명은 국민의당 출신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12일 손학규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당직자를 해임하고 '변혁'의 신당창당 준비 문건을 유출한 당직자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 처분하는 등 총 4명의 당직자를 징계했다.

이후 당내에서 '하루빨리 당을 정비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