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받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질문받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국민과의 대화는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간 방송된다.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300명의 방청객이 즉석에서 손을 들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군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국회는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 장비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국민 패널로 참석한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 사진=연합뉴스
국민 패널로 참석한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 사진=연합뉴스
중증장애인인 배현우 씨도 참석했다. 배 씨는 중증장애인이 겪는 고통을 문 대통령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어제(18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집중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전문가 패널 배석 없이 생방송으로 국민 300명과 대화하는 방식은 역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어떤 깜짝 질문이 나올지 청와대도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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