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지난 9월 16일부터 두 달 동안 전국 홈씨씨인테리어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 신청을 통해 창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유리창을 에너지 절약형 유리인 로이유리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이벤트는 KB국민카드로 결제 때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단열 효과가 좋은 로이유리 적용 창호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홈씨씨인테리어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 기간을 이 달 말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에는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로이유리는 동일한 복층 유리일 때 일반 유리에 비해 단열성능이 약 45% 향상되는 제품이다. 유리 표면에 은(Silver) 금속층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였기 때문이다. 일반 유리창은 대부분 유리 두 장 사이에 빈 공간을 둔 복층 유리다. 대류, 전도, 복사 세 가지 열 전달 경로 중 대류와 전도를 차단해 열의 이동을 막는다. 하지만 유리를 최대한 두껍게 하거나 빈 공간을 진공으로 만들더라도 복사에 의해 열이 전달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이는 태양에서 발생한 열이 진공 상태인 우주를 통과해 지구에 도달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전자기파(적외선)가 유리창을 뚫고 열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복사열까지 차단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바로 낮은 방사율을 뜻하는 로이(Low-E) 유리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가시광선은 대부분 안으로 투과시켜 실내를 밝게 유지하면서도 적외선 영역의 복사선은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로이유리를 적용하면 겨울에는 안에서 발생한 난방열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여름에는 바깥의 열기를 차단하는 등 단열 효과가 커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창호 시공은 난이도가 높고 비용도 전체 인테리어 공사 비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좋은 제품을 잘 설치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창호의 핵심 구성 요소인 유리, 창틀, 실란트를 자체 생산하는 3톱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 창호 업계에서 최장 보증 기간인 13년 품질보증을 제공한다. 창틀의 변형·뒤틀림, 코너 접합부 파손으로 인한 누수 및 누기 등 구조적인 결함이 발생할 경우 13년간 수리 혹은 교환 조치한다. 복층 유리 내부 습기,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 파손 등에는 5년 간, 소모성 부품 손상 시에는 2년 간 품질을 보증해준다.
KCC 관계자는 “단열 효과가 우수한 로이유리 무상 업그레이드에 더해 KB국민카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제공하는 이벤트에 관심이 많아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뛰어난 단열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