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수 신기술의 사업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중소기업 200여업체가 참여하는 ‘2019 경기도 기술교류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박람회는 기업·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신기술을 홍보·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행사다.


이와 함께 우수한 특허를 가진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는 ‘기술전시’와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된 우수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스트레인 센서(숭실대),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숭실대), 이동 로봇 위치인식 및 맵 작성(한국과학기술원), 시각 인공지능 기반 휴먼 동작 분석 및 평가(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 Data & 인공지능 공유 플랫폼(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얼굴 영상을 이용한 생체신호 측정(성균관대), 초고색 비색계 습도 센서(이화여대), LED 집적 모듈(나노기술원)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또 이를 적용·도입하길 원하는 업체·기관을 대상으로 1대 1 상담도 진행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계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업무 협력의 장(場)인 ‘비즈니스 파트너링’ 코너가 운영된다. 이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수요처인 대기업을 연계시켜 부품·소재에 대한 구매 및 납품을 상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전문가들과 함께 신기술에 대한 최신 경향을 알아보고 이에 맞는 대응전략을 세워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F&P 파트너스 김인영 이사가 ‘기술교류 활성화 전략 제안’, 해웅특허법인 김웅 변리사가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특허기술 사업화 방안’ 등에 대해 각각 발표 및 강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기술보증기금, 산업단지공단, 경기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경기도 기술교류 활성화 유공자 포상 수여식, 경기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실무협의체 MOU, 공급-수요 기술이전 협약식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려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최병길 도 과학기술과장은 “도는 앞으로 기술이전과 교류 활성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를 꾸려 나갈 것”이라며 “기술교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기관·기업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