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전 원장에 대한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지명 협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양 전 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이곳 현역인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과 다시 맞붙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양 전 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천 의원과 겨뤘으나 낙선한 바 있다.

양 전 원장을 지역위원장이 아닌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것은 지역위원장 선임 절차가 상대적으로 더 길고 까다로운데 내년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일(12월 17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단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與, 양향자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