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태원 "패혈증 재발로 생사기로 놓였었다…후각 잃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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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마이웨이' 출연해 패혈증 재발 언급
"패혈증 재발해 4개월 간 생사기로 오가"
"아내 덕에 고비 넘겨"
"패혈증 재발해 4개월 간 생사기로 오가"
"아내 덕에 고비 넘겨"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패혈증 재발로 최근 생사의 기로에 있었다고 고백한다.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인생을 조명한다.
어릴 적 자존감이 낮고 소극적인 성격이었던 김태원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접한 전자 기타에 빠져들면서 음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LP를 듣고 오직 귀로만 카피해야 했던 시절 영국의 록 그룹 레드 제플린의 기타 연주를 따라했다는 그는 이를 들은 사촌 형의 감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녹화 당시 김태원은 "사촌 형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면 재능을 펼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태원은 록 밴드 부활을 결성해 '희야', '네버엔딩 스토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음악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특유의 화법으로 예능감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국민 할매'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가수와 방송인으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인생의 우여곡절은 피할 수 없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김태원은 수년간 노력한 결과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리 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소리를 질러야지 어떡하겠나. 대신 가두리를 크게 지어 놓는 것이다. 그게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라며 아들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건강 이상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2016년 한 번 겪은 패혈증이 재발해 4개월 동안 죽느냐 사느냐 했었다"라고 밝혔다. 패혈증으로 후각까지 잃을 뻔했지만 스스로의 결단과 아내의 보살핌으로 그는 또 한 번의 인생의 고비를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인생을 조명한다.
어릴 적 자존감이 낮고 소극적인 성격이었던 김태원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접한 전자 기타에 빠져들면서 음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LP를 듣고 오직 귀로만 카피해야 했던 시절 영국의 록 그룹 레드 제플린의 기타 연주를 따라했다는 그는 이를 들은 사촌 형의 감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녹화 당시 김태원은 "사촌 형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면 재능을 펼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태원은 록 밴드 부활을 결성해 '희야', '네버엔딩 스토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음악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특유의 화법으로 예능감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국민 할매'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가수와 방송인으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인생의 우여곡절은 피할 수 없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김태원은 수년간 노력한 결과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리 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소리를 질러야지 어떡하겠나. 대신 가두리를 크게 지어 놓는 것이다. 그게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라며 아들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건강 이상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2016년 한 번 겪은 패혈증이 재발해 4개월 동안 죽느냐 사느냐 했었다"라고 밝혔다. 패혈증으로 후각까지 잃을 뻔했지만 스스로의 결단과 아내의 보살핌으로 그는 또 한 번의 인생의 고비를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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