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 "지지자들간 갈등, 긍정적 에너지 되도록", 李 "왜 나를 '비문'이라고 하나"
박원순·김부겸도 출연 예정…'권역별' 시리즈 인터뷰 추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민주연구원 유튜브 채널인 '의사소통TV'에 동반 출연했다.

민주연구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원장과 이 지사가 이미 녹화를 마쳤고, 이들이 출연한 방송분을 오는 21일 오전 11시 '의사소통TV'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방송에서 당내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 논쟁에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이 일부 공개한 방송 내용에 따르면 양 원장은 "일부 지지자들 사이의 갈등과 논쟁이 오히려 당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정책 현안 등에 대해 언급할 때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와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왜 나를 '비문'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양 원장과 출마 여부를 상의했던 사연 등 뒷이야기도 소개했다고 연구원이 전했다.

앞서 양 원장과 이 지사,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28일 수원 모처에서 회동, '원 팀'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연구원은 이 지사의 출연 이후에도 권역별 주요 정치인들을 초청한 인터뷰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의 출연이 확정됐으며, 김경수 경남지사, 김영춘 의원도 출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정철·이재명, 이번엔 민주硏 유튜브 동반 출연…내일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