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바바 홍콩 상장…"중국 정부 입김 작용"
올해 IPO최대어 중 하나로 불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이 아닌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두고 중국 정부의 입김이 컸다는 진단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알리바바를 홍콩 증시에 상장시켜 미국에 자금 유입을 막고 견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기침체 우려감에 커지는 홍콩 증시에 상장해 중국이 스스로 금융허브로서 자신감을 내비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와 압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알리바바를 겨냥한 미국의 조사를 회피할 목적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오는 26일 홍콩증시에 상장을 앞두고 있어. 외신은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김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장은 홍콩증시에서 세 번째로 큰 상장이자 올해 기준으로는 1위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공모가가 19일 뉴욕시장 종가에 따라 홍콩시간 20일 저녁에 결정되고 오는 26일 홍콩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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