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새로운 영문 도시브랜드(BI) 디자인 ‘OK! NOW JEONNAM’(오케이! 나우 전남)을 공개했다. 앞으로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전라남도의 새 영문 BI에는 ‘새로운 기회를 전남과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을 만들어 ‘이제는 전남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전라남도의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전라남도는 새 브랜드를 앞세워 지역민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하는 전남의 모습을 구체화해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급부상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8기 들어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30조원을 투자유치 목표로 설정하고, 기술 수준이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2차전지·우주항공 등의 첨단산업을 중점 유치했다. 올해까지 25조5197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2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연이어 첨단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전라남도 관계자는 “지역 미래 첨단산업 유치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며 “달성한 성과를 기반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 전라남도에는 경사가 쏟아졌다. 28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돼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았다. 전라남도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민간 발
“혁신적이고 과감한 인구 정책으로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인구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김영록 전남지사(더불어민주당)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지방소멸 위기 속에 전라남도는 2024년을 지방소멸 극복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남·시군 출생기본수당, 전남형 ‘만원주택’ 등 참신한 정책 시도가 대한민국 인구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헌법 개정에 앞서 지방 권한을 일부라도 확보하는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설치를 마치면 그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김 지사는 “무늬만 지방자치로는 지방을 살릴 수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도 없다”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통해 지방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이 국가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방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데 전남의 상황이 궁금합니다.“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저출생 현상입니다. 고령 인구 비율은 19%로 초고령 사회 문턱에 있습니다. 지난 6월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전남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1970년대 330만 명대였던 인구가 올 3월 기준 180만 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인구는 66% 늘었습니다. 환산해보면 전남 인구 369만 명이 수도권과 대도시로 빨려 들어간 것입니다. 매년 청년 8000여 명이 고향을 떠나고 있습니다. 고령인구 비율 또한 26%에 달해 전국 최고입
올해 전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1위를 달성한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체험형 답례품 개발사업’을 위해 체험 마을 3개소를 선정하고 시범 운영한다.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고향기부금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고향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농수축산물 중심의 답례품 제공에서 벗어나 기부자들이 직접 고향에 내려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고향마을 활성화 사업 대상지는 △장성 별내리 마을 △광양 도선국사 마을 △나주 이슬촌 마을 등 총 3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전문평가단이 현장을 방문해 기존 사업성과 주민 참여도, 창의성 및 독창성 등을 평가한 결과다.장성 별내리 마을은 천문관람대와 주변 캠핑장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양의 도선국사 마을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운영한 성과가 돋보였다. 나주 이슬촌 마을은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노안성당 탐방과 이화주 제조체험 프로그램으로 평가단으로부터 호평받았다.전라남도는 선정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마을 체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의 체험형 상품을 기부답례품 사업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전라남도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답례품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답례품 사업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스 할인가맹점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스는 전남에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관계 인구를 늘려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전라남도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서포터스에 가입하면 304곳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