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단식투쟁 나선 '황교안'…"총체적 국정 실패 항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간다. 정부의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투쟁이다. 장소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여권의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과 경제, 외교, 안보 등의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한 항의 차원의 단식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권은 2주일 뒤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의 단식 투쟁은 여권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항의이자 문재인 정권의 국정 실패를 비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또 오는 22일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이같은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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