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부 좀 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본인이 부족하다 생각하면 기본이 되어있는 양식있는 학자들, 경험이 많은 원로들, 오랫동안 생각해 글로 나타내는 언론인들을 새벽도 좋고 저녁도 좋고 카메라 없는 곳에서 웃지 말고 진지한 얼굴로 만나서 해법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사례를 소개하며 “야당 의원들을 많이 만나라”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야당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링컨 대통령은 매일 저녁 야당 대표와 야당 의원들 하고만 만났다”며 “(그래서)남아있던 남북 문제, 노예제도 해방의 문제를 정리한 역사적이고 세계적인 대통령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듣고 싶은 소리 들으시고, 듣고 싶은 말씀 하시는 국민과의 대화 하시는데, 지금부터 하셔야할 일은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8일 문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거절당했다.

김 의원은 “혹여 국민들이 걱정하듯이 지소미아 파기로 반일 감정을,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반미 감정을, 그리고 결국은 미국의 일부 철수와 한미동맹 파괴 이런 쪽으로 가는 수순을 혼자 그리며 몰고가지 않으신가 의심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