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 시장' 뛰어든 교원더오름, 진출 3년 만에 '톱10'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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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생활가전 렌털 등
교원 30년 영업 노하우 장착
교원 30년 영업 노하우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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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개 업체 중 20위권 안착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께 국내 130여 개 직접판매 업체 중 20위권에 무리 없이 진입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해 국내 직접판매시장 규모는 5조2210억원으로 매년 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암웨이와 애터미가 각각 1, 2위를 지키는 가운데 뉴스킨, 유니시티, 허벌라이프, 시크릿다이렉트, 유사나헬스사이언스 등이 뒤를 이어 경쟁하는 양상이다.
교원더오름은 제품을 제공하고 회원들이 직접 판매해 수익을 나눈다. 사업자로 등록하면 판매 및 조직 관리에 따라 수당이 증가하고 직급에 따른 보너스도 지급한다. 제품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탈모예방용품, 반려동물제품 등 80여 가지다. 더오름 회원이 그룹에서 취급하는 18개 브랜드의 150여 가지 제품 및 서비스를 구입하면 할인해준다.
후발주자이지만 단기간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한다. 교원은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응용해 보자’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판매 분야를 정하고 사업 시작 전 2년간 준비했다. 차(茶) 전용 캡슐과 머신을 개발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메디프레소와 협업해 제품을 판매하고, 반려동물용품을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분석해 특색 있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대다수 업체가 상위 회원에게 수익을 집중하지만 교원더오름은 중·하위 직급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수당 비율을 높게 책정해 신규 회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평순 회장의 장남인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 겸 교원더오름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지원도 전폭적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