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22일 해경 본청과 서해해경청·목포해경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특수단을 설치하고 세월호 관련 재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수단이 꾸려진 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 만이다. 특수단은 우선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CCTV의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 장치)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청해진 해운 대출 관련 문제에 대해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오늘 압수수색은 해경이 세월호 CCTV의 DVR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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