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단식 중이라고 대통령께 말해라"
"저는 죽기를 각오했다"

한국당에선 "단식 중인 사람에게 만찬을 권하다니 놀리는 거냐"며 반발했다. 황 대표는 "제가 단식 중이란 말씀을 대통령께 전해 달라"며 거절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지소미아 연장과 공수처·연비제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현재 황 대표는 낮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 밤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주청(靑)야국(國)' 단식을 하고 있다. 경호 문제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이 불허됐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투쟁을 시작하고 이틀이 지났다. 죽기를 각오하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고, 저의 생각을 채찍질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저는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소명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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