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상승 마감…2100선 탈환
코스피가 22일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26%) 오른 2,101.9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11%) 오른 2,098.89에서 출발해 2,10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강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8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2천41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중국이 다음 주 베이징에서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는 미중 대면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지자 주가가 상승했다"며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관련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됐으나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한 점은 상승 폭 확대 제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0.99%), 현대모비스(0.99%), 신한지주(1.38%), SK텔레콤(1.24%) 등은 올랐다.

NAVER(-1.47%), 현대차(-0.80%), 셀트리온(-1.13%), LG화학(-1.3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4%), 전기·전자(1.00%), 건설업(0.95%)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0.92%), 기계(-0.66%), 서비스업(-0.52%)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4개, 내린 종목은 402개였다.

보합은 90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41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9천445만주, 거래대금은 4조459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0.33%) 내린 633.9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31%) 오른 637.99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7억원, 14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에이치엘비(-4.43%), 스튜디오드래곤(-6.35%), 휴젤(-0.48%), 케이엠더블유(-4.43%), 파라다이스(-0.80%) 등이 내렸다.

CJ ENM(0.20%), 헬릭스미스(0.11%), SK머티리얼즈(0.23%) 등은 올랐다.

펄어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0억372만주, 거래대금은 5조435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8원 오른 1,178.9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