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덜 춥지만 '기습한파'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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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2~2월 기온 전망
예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해
1~2월초 일시적 한파 예상
예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해
1~2월초 일시적 한파 예상
올겨울은 예년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습 한파’가 자주 찾아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 동안 “평균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겨울 북쪽에서 내려오는 대륙성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하지 않다는 것이 기상청 분석이다. 겨울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서인도양과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도 30도 내외로 예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만 일시적인 한파가 자주 찾아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통상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해당 지역에 있는 고기압이 확장된다. 최근 북극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일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일시적으로 커져 한국에까지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습 한파’는 주로 내년 1월부터 2월 초까지 나타날 것이란 게 기상청 전망이다. 1월 평균 기온은 예년(1.0~2.0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2월 평균 기온도 예년(영하 1.6도~영하 0.4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시적으로 북극 찬 공기가 내려와 전북 군산 영하 15도, 경남 산청 영하 14.6도, 전북 고창 영하 13.8도, 강원 태백 영하 12.9도 등 전국적으로 1월 최저 기온을 경신한 곳이 많았다.
기상청은 다음달의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예년(3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저온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개년 중 같은 달의 기온과 비교해 하위 10% 안에 드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올겨울 전국의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해 전국적인 가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달 호남과 제주, 강원영동 지역에서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기상청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 동안 “평균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겨울 북쪽에서 내려오는 대륙성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하지 않다는 것이 기상청 분석이다. 겨울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서인도양과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도 30도 내외로 예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만 일시적인 한파가 자주 찾아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통상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해당 지역에 있는 고기압이 확장된다. 최근 북극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일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일시적으로 커져 한국에까지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습 한파’는 주로 내년 1월부터 2월 초까지 나타날 것이란 게 기상청 전망이다. 1월 평균 기온은 예년(1.0~2.0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2월 평균 기온도 예년(영하 1.6도~영하 0.4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시적으로 북극 찬 공기가 내려와 전북 군산 영하 15도, 경남 산청 영하 14.6도, 전북 고창 영하 13.8도, 강원 태백 영하 12.9도 등 전국적으로 1월 최저 기온을 경신한 곳이 많았다.
기상청은 다음달의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예년(3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저온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개년 중 같은 달의 기온과 비교해 하위 10% 안에 드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올겨울 전국의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해 전국적인 가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달 호남과 제주, 강원영동 지역에서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