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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항 겪는 대성호 수색…어민 의견 반영 수색 방법 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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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미 인양해 23일 합동감식, 침몰한 선수 수중탐색 중

    대성호(29t·통영 선적) 화재 나흘째인 22일까지도 실종자 수색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해경이 어민 등 민간전문가 의견에 따라 수색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난항 겪는 대성호 수색…어민 의견 반영 수색 방법 조정(종합)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주간에는 해경·해군 함정과 관공선·어선 등 함선 35척이 최초 신고 위치를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각 83㎞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벌였다.

    헬기 9대도 3교대로 순차적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나흘째 수색이 이어졌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해경은 이날 오후 사고 해역 특성을 잘 아는 선장, 민간해양구조대, 어업협회, 수협 관계자 등 민간 전문가와 수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상으로는 사고 해역의 조류가 남서쪽으로 흐르지만, 다년간 경험에 비추어 북서, 남동쪽으로 조류가 이동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경은 이를 참고해 최초 신고 해역에서 북서·남동쪽으로 수색 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수색 구역도 확대해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각 111㎞ 해역을 수색 구역으로 설정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당분간 해상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근에서 조업 중인 저인망 어선을 활용해 조업과 병행한 수중수색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수색 과정에서 표류물이 잇따라 수거되고 있다.

    주황색 작업복 상의 1점, 중국어가 적힌 구명조끼 1개, 청색 장화 1개를 발견하는 등 현재까지 표류물 총 19점을 수거했으며 이 표류물이 대성호의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난항 겪는 대성호 수색…어민 의견 반영 수색 방법 조정(종합)
    해가 진 뒤에도 수색은 계속된다.

    야간 수색에는 함선 33척이 동원되며, 항공기 5대가 5회에 걸쳐 조명탄 150여발을 사용할 계획이다.

    해상에 떠 있던 대성호 선미를 인양하는 작업은 완료됐다.

    이날 오전 11시 42분께 선미 부분을 바지선 갑판에 끌어 올렸으며, 이 바지선은 23일 오전 6시께 화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해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소방안전본부,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등 5개 기관 20명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에 들어간다.

    난항 겪는 대성호 수색…어민 의견 반영 수색 방법 조정(종합)
    침몰한 선수 부분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도 이뤄졌지만, 아직 성과는 없다.

    21일 오후 해군 기뢰탐색함 2척이 현장에 도착,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선수 부분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 정밀탐색을 했으나 아직 정확한 위치는 찾지 못했다.

    또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바다로5호가 23일 오전 2시께 수색현장에 도착해 멀티빔과 사이드스캔소나 등의 장비를 이용해 수중탐색을 할 예정이다.

    무인잠수정(ROV)을 갖춰 독도 소방헬기 사고 현장 수색에 투입됐던 해군 청해진함도 조만간 대성호 실종자 수색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군에 따르면 청해진함은 진해 군항에서 ROV 연결 케이블 정비를 마치는 대로 대성호 수색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11명 실종' 대성호 화재 이틀째…무너진 '코리안 드림'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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