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김동준X이엘리야, 성장은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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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직급만큼 업무능력도 향상
화확물질 유출사건 진상조사 중심 축
화확물질 유출사건 진상조사 중심 축
배우 김동준과 이엘리야가 '보좌관2'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빛나는 활약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에서 윤혜원(이엘리야 분)은 6급 비서에서 4급 보좌관으로, 한도경(김동준 분)은 인턴에서 8급 비서가 됐다.
두 사람은 높아진 직급만큼 능력 또한 성장했고 남다른 열정에 깊은 책임감까지 더해져 각각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과 강선영(신민아 분)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창진(유성주 분) 대표의 화학물질 유출사건을 조사하는 중심축이 되어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첫 회부터 능수능란하게 의원실 식구들을 이끌어나가는 보좌관으로 등장한 윤혜원. 묵묵히 수석 보좌관 장태준을 돕던 비서 시절과 다르게 이제는 국회의원 장태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그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직접 발 벗고 나섰고, 그의 고독한 싸움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또한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 분)과 이창진, 두 사람 모두를 상대하려면 강선영의 도움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상국(김익태 분) 비리 문건과 이창진의 하청 업체 리베이트 사건을 터트린 게 장태준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를 통해 장태준과 강선영의 공조를 이끌며 그의 반격에 힘을 실었다.
한도경의 성장 또한 눈부시다. 어리바리하던 인턴은 온데간데없이 프로페셔널한 비서로 제 몫을 해낸 것. 10년 차 베테랑 보좌관 이지은(박효주 분)에게도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법안을 보는 날카로운 눈으로 알아서 필요한 것들을 조사해 의원실의 큰 보탬이 됐다.
노동환경개선법안을 준비하며 이창진의 7년 전 화학물질 유출사건을 찾아낸 것도 한도경이었다. 7년 전 사건이라 이슈화가 어려울 것 같다며 고착 상태에 빠질 뻔한 법안도 그가 최근 피해자를 찾아내 다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
"제가 틀리지 않았다는 거 장태준 의원님께 보여주고 싶거든요"라며 정치가 약자의 편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의 진심과 남다른 열정이 빠른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선 이 두 사람의 시너지가 빛났다. 이창진의 공장 인근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증언을 얻고, 토양 및 지하수 샘플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철저하게 근거 자료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국정조사가 실시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난관과 위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두 사람은 수많은 시련을 딛고 성장하며 여기까지 이뤄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이들의 다짐이 그저 공허한 외침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에서 윤혜원(이엘리야 분)은 6급 비서에서 4급 보좌관으로, 한도경(김동준 분)은 인턴에서 8급 비서가 됐다.
두 사람은 높아진 직급만큼 능력 또한 성장했고 남다른 열정에 깊은 책임감까지 더해져 각각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과 강선영(신민아 분)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창진(유성주 분) 대표의 화학물질 유출사건을 조사하는 중심축이 되어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첫 회부터 능수능란하게 의원실 식구들을 이끌어나가는 보좌관으로 등장한 윤혜원. 묵묵히 수석 보좌관 장태준을 돕던 비서 시절과 다르게 이제는 국회의원 장태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그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직접 발 벗고 나섰고, 그의 고독한 싸움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또한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 분)과 이창진, 두 사람 모두를 상대하려면 강선영의 도움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상국(김익태 분) 비리 문건과 이창진의 하청 업체 리베이트 사건을 터트린 게 장태준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를 통해 장태준과 강선영의 공조를 이끌며 그의 반격에 힘을 실었다.
한도경의 성장 또한 눈부시다. 어리바리하던 인턴은 온데간데없이 프로페셔널한 비서로 제 몫을 해낸 것. 10년 차 베테랑 보좌관 이지은(박효주 분)에게도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법안을 보는 날카로운 눈으로 알아서 필요한 것들을 조사해 의원실의 큰 보탬이 됐다.
노동환경개선법안을 준비하며 이창진의 7년 전 화학물질 유출사건을 찾아낸 것도 한도경이었다. 7년 전 사건이라 이슈화가 어려울 것 같다며 고착 상태에 빠질 뻔한 법안도 그가 최근 피해자를 찾아내 다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
"제가 틀리지 않았다는 거 장태준 의원님께 보여주고 싶거든요"라며 정치가 약자의 편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의 진심과 남다른 열정이 빠른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선 이 두 사람의 시너지가 빛났다. 이창진의 공장 인근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증언을 얻고, 토양 및 지하수 샘플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철저하게 근거 자료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국정조사가 실시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난관과 위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두 사람은 수많은 시련을 딛고 성장하며 여기까지 이뤄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이들의 다짐이 그저 공허한 외침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