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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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23일 전국 유명산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다.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관광객들은 물에 비친 단풍나무와 백암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무주 덕유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은 설천봉∼향적봉∼중봉으로 이어지는 주요 능선과 트래킹 코스로 유명한 무주구천동∼백련사 구간을 등반했다.

적상산에도 송대폭포, 장도·장군바위 등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3500여명의 탐방객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3000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아 절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지리산과 가야산에도 오후 1시 30분 기준 1500여명, 2120여명이 산행에 나섰다.

곳곳에서 열린 크고 작은 축제에도 나들이객이 줄을 이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열린 방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방어를 맛보고 맨손으로 방어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속초 알 도루묵 축제가 열린 속초시 아바이마을에는 겨울 별미 도루묵을 구워 먹는 주말 나들이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홍천 탄약정비공장에는 '2019 강원국제예술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단콩 축제가 진행 중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로 붐볐다.

수도권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960∼70년대 분위기로 꾸며놓은 '도라온 로라 코스타' 축제 현장을 찾아온 것.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도 입장객들이 가을 고택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원도 주요 스키장에는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들로 가득했다. 하이원 스키장은 23일 정오 현재 1900여명이 찾았다. 휘닉스 평창 스키장은 같은 시각 1800여명이 스키를 즐겼고 용평스키장은 4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