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AOA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아는 형님' AOA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그룹 AOA가 '아는 형님'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컴백을 앞둔 그룹 AOA가 출연했다. 약 2년 10개월 만에 재출연한 AOA는 여전히 털털하고 엉뚱한 입담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지민은 Mnet 경연 프로그램 '퀸덤' 파이널 경연을 회상하며 "멤버들에게 '바지 터지게 열심히 해보자'고 말했다가 진짜 바지가 터져버렸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찬미는 "활동할 때와 안 할 때 사이즈가 달라 똑같은 옷을 2~3개씩 산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흑역사가 된 '천사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유나는 "'유리잔을 연주하는 천사 유나리아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흔들려' 활동 때 실제로 천사 날개를 달고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날개가 커서 부딪혔다"라며 천사 콘셉트의 후일담도 전했다.

AOA는 8년 우정의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연습할 때 언니들이 춤을 자꾸 덜어낸다", "지민의 집이 AOA의 사랑방이라 자주 놀러 간다", "지민이 키가 작아서 멤버들이 자꾸 센터로 세운다" 등 생활 속 에피소드를 폭로하며 오래가는 팀의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엔 신곡 '날 보러 와요 (Come See Me)'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우아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AOA는 오는 26일 달을 사냥하는 문 헌터(MOON HUNTER) 콘셉트의 새 앨범 '뉴 문(NEW MOON)'을 공개한다. 신곡 '날 보러 와요'는 AOA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2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