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 씨(28)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4일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2일 만에 또다시 여성 연예인의 비극적 소식이 들려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오후 6시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최근까지 전 남자친구 최모씨와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구씨는 지난 5월 26일에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