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페르센·시프린, 월드컵 스키 핀란드 대회 남녀부 우승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과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핀란드 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크리스토페르센은 24일(현지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19-2020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55를 기록해 우승했다.

2위 노엘 클레망(프랑스)의 1분 48초 64와는 0.09초 차이다.

올해 2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대회전 우승자 크리스토페르센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회전 은메달을 따낸 선수다.

전날 열린 여자부 회전 경기에서는 시프린이 1, 2차 시기 합계 1분 57초 57을 기록, 1분 59초 35로 2위에 오른 웬디 홀드네르(스위스)를 1.78초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는 앨리스 로빈슨(뉴질랜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머문 시프린은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만 월드컵 대회에서 17차례 우승한 시프린은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통산 61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