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만큼 세련되고 구스만큼 따뜻하게
‘코트만큼 세련되고 구스만큼 따뜻하게.’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아우터를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 디자인이 좋으면 덜 따뜻하고, 따뜻한 아우터는 부피가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올겨울에는 한 벌로 보온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코트와 구스의 만남

코트만큼 세련되고 구스만큼 따뜻하게
다운 재킷은 풍성하고 알찬 충전재가 핵심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오는 부피감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해 ‘구스코트 아르테’를 내놓으며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코트의 스타일은 살리면서 구스다운의 따뜻함을 더했다는 뜻으로 ‘구스코트’로 이름 붙였다.

네파는 제품 개발에 앞서 소비자 심층 인터뷰를 했다. 아웃도어의 기술력은 유지하면서 특별한 날에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퀼팅선이 없어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입을 수 있게 했다. 폭 4㎝의 여우털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털만 떼어내 다른 아우터에 머플러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겨울 여행에도, 출근길에도 OK

아르테 구스코트는 연말연시에 생기는 중요한 모임과 격식있는 자리에도 입기 좋다. 제품 하나만으로 코트, 다운 재킷, 머플러 기능까지 모두 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여성용으로는 블랙 베이지 아이보리 그레이시핑크 다크와인 네이비 등 6종이 나왔다. 남성용은 블랙 트루네이비 차콜그레이 멜란지그레이 등 4종이다. 가격은 모두 63만원. 이희주 네파 상품본부 전무는 “새롭게 출시한 아르테 구스코트는 포화된 다운 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을 선보였다”며 “한겨울 코트와 다운 재킷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답을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구스코트 코디법 A to Z

네파는 색상별 구스코트 아르테의 코디법도 제안했다. 깔끔하고 심플한 모노톤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블랙컬러 스커트에 딱 떨어지는 아이보리 아르테를 매칭하면 좋다. 얼굴 톤을 살려주는 아이보리 컬러 덕에 우아하고 성숙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코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블랙 아르테를 추천한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시폰 원피스 등에 매치하면 포인트 컬러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살짝 루즈한 블랙 컬러의 스웨이드 부츠를 더하면 세련된 오피스룩 등 일상복 코디가 완성된다.

무채색의 시크한 스타일을 주로 입는다면 다크와인 아르테가 잘 맞는다. 다양한 종류의 슬랙스와 매치하면 매니시하면서도 트렌디함을 강조할 수 있다. 베이지 아르테는 부드러운 분위기와 지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잔잔한 패턴의 롱 원피스 또는 슬랙스와 연출하면 따뜻해 보이면서도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장기용처럼 입어볼까

구스코트 아르테의 남성 모델은 장기용이다. 베이직한 아이보리 컬러 니트에 딱 떨어지는 베이지 팬츠를 매칭한 뒤 블랙 컬러의 아르테를 입으면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구두나 단화가 아니라 스니커즈를 신으면 더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다. 남성용은 블랙 외에도 트루네이비와 그레이 등 색상으로 출시됐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