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 어댑트가 남자 언더웨어 슈럭 모델로 슬리피를 기용했다. (사진 = 슈럭)
미디어커머스 어댑트가 남자 언더웨어 슈럭 모델로 슬리피를 기용했다. (사진 = 슈럭)
미디어커머스 어댑트는 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와 컬러풀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 슈럭(shrug)의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슬리피는 슈럭의 첫 공식모델이 됐다. 다음달 공개 예정인 디지털 CF를 시작으로 슈럭 광고모델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슈럭이 전개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슬리피를 공식 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한다고 판단해서다. 슈럭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언더웨어를 앞세우고 있다.

남지우 슈럭 브랜드 디렉터는 "평소 우리에게 익숙한 재미있는 예능 래퍼가 아닌, 감각적인 패션 언더웨어 모델로서의 슬리피의 또 다른 매력을 슈럭 광고를 통해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럭은 '컬러풀 인사이드(colorful insid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천연 소재의 프리미엄 원단과 어떤 체형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주는 로우라이즈 핏, 일반 남성 속옷에서는 보기 힘든 과감하고 경쾌한 색감이 특징이다. 일주일을 매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4개 및 8개 들이 팬티 세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슬리피는 2008년 데뷔한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멤버다. 가수지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 13년간 함께 했던 전 소속사와 갈등 끝에 결별한 후 PVO엔터테인먼트라는 1인 기획사를 설립,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전 소속사에서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단수·단전이 될 정도로 생활고 겪고 있다는 게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