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출될 수 있어 수용 필요' 22%
"美방위비 인상요구에 '주한미군 줄어도 수용 불가' 69%"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주한미군 일부 철수 가능성을 전제하더라도 미국 측의 대폭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주한미군이 감축돼도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68.8%로 집계됐다.

'주한미군이 감축될 수 있으므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22.3%였다.

모름·무응답은 8.9%였다.

'수용 반대' 여론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층·이념 성향·정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수용 필요' 응답이 다수(48.9%)로 반대(41.6%)보다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美방위비 인상요구에 '주한미군 줄어도 수용 불가' 6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