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친구이자 최적 파트너"
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 명이 참석한 CEO서밋과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들과의 잇단 정상회담으로 첫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CEO서밋 기조연설에서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 상대이자 제3위 투자 대상이며, 한국은 아세안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언급한 뒤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자 운명공동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에 진출한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케미칼 포스코 등 한국 주요 기업을 거론하며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3대 원칙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라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남은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