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남긴 황교안 단식 엿새째 메시지 "비바람이 잎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는 못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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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육신 고통 통해 나라 고통 떠올려"
"단식 중단 안 할 것"
"몸 힘들어도 정신 또렷"
"단식 중단 안 할 것"
"몸 힘들어도 정신 또렷"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단식 엿새째 메시지를 남겼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4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엿새째다.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거적 너머 보이는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그래서 제게 소중한 스승"이라며 "이 길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는다. 중단하지 않겠다.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 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간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잎을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며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지소미아 연장과 공수처·연비제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유예를 결정했지만 황 대표는 나머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황 대표는 이날 새벽 4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엿새째다.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거적 너머 보이는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그래서 제게 소중한 스승"이라며 "이 길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는다. 중단하지 않겠다.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 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간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잎을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며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지소미아 연장과 공수처·연비제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유예를 결정했지만 황 대표는 나머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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