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5일 한국은행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채권 강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이미선 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기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한은의 전망을 밑도는 성장 경로를 나타냈다"며 "한은은 경제전망을 연속 하향 조정해왔고 이달 역시 경제 전망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역분쟁 자기화로 올해와 내년 성장세가 2% 내외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며 "재정확대와 정책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한은은 내년 2분기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후 파급효과를 지켜보면서 추가 금리인하 시기를 저울질할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