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 장관급 협의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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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 10개국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관급 협의체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외교부, 신남방 정책특별위원회가 후원한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가 25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열린 장관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회원국 담당 부처 장·차관과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각국의 도시문제 해법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제1위 해외 인프라 수주시장인 아세안을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도 신도시개발 경험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풍부한 우리나라와 스마트시티 공동 개발 사업을 희망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였다.
김현미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도시개발, 안전, 교통, 물관리 등 분야에서 추진된 스마트시티 협력 성과를 설명하고 추후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국제 협력체계인 K-SCON(Korea Smart City Open Network)을 가동한다.
K-SCON은 아세안, 중남미, 중동 등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에 관심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국제 협력체계로, 우리나라와 해외 정부의 비용 매칭을 통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K-SCON은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세안 4개국의 스마트시티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의 계획수립이나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해 본 사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1조5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조성하고 이중에서 3천억원 내외를 아세안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투자(출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세안 4개국 내외에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센터를 설치해 유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우리나라와 아세안 기업·정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호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나라의 도시개발 경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공공기관과 아세안 지방정부·공공기관 간 구체적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캄보디아 바탐방주의 배수시스템 분야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스마트시티 개발에 합력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국토연구원과 교통연구원은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스마트교통, 도시개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등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싱가포르, 브루나이와 각각 장관급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현미 장관은 "스마트시티는 인구집중, 수해 등 각종 도시문제에 직면한 아세안 국가들에 중요한 화두"라며 "이날 장관회의는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돼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상생번영을 실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외교부, 신남방 정책특별위원회가 후원한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가 25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으로 열린 장관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회원국 담당 부처 장·차관과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각국의 도시문제 해법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제1위 해외 인프라 수주시장인 아세안을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도 신도시개발 경험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풍부한 우리나라와 스마트시티 공동 개발 사업을 희망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였다.
김현미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도시개발, 안전, 교통, 물관리 등 분야에서 추진된 스마트시티 협력 성과를 설명하고 추후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국제 협력체계인 K-SCON(Korea Smart City Open Network)을 가동한다.
K-SCON은 아세안, 중남미, 중동 등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에 관심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국제 협력체계로, 우리나라와 해외 정부의 비용 매칭을 통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K-SCON은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세안 4개국의 스마트시티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의 계획수립이나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해 본 사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1조5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조성하고 이중에서 3천억원 내외를 아세안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투자(출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세안 4개국 내외에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센터를 설치해 유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우리나라와 아세안 기업·정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호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나라의 도시개발 경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공공기관과 아세안 지방정부·공공기관 간 구체적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캄보디아 바탐방주의 배수시스템 분야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스마트시티 개발에 합력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국토연구원과 교통연구원은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스마트교통, 도시개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등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싱가포르, 브루나이와 각각 장관급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현미 장관은 "스마트시티는 인구집중, 수해 등 각종 도시문제에 직면한 아세안 국가들에 중요한 화두"라며 "이날 장관회의는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돼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상생번영을 실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