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태어나 ‘밀레니얼 베이비’로 불린 조아연과 임희정은 올해 KLPGA투어를 뒤흔든 인물들이다. 조아연은 2승을 포함해 신인상을, 임희정은 하반기에만 3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둘은 팀KLPGA로 한 팀에서 만나 팀LPGA 언니들을 상대한다. 올해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에 오른 최혜진(20), 장하나(27), 이다연(22), 박채윤(25), 조아연(19), 조정민(24) 등이 한 팀이다.
대회 첫 날인 29일에는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포볼 매치, 30일에는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매치가 열린다. 조아연과 임희정의 조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
팀LPGA에는 LPGA 올해의 선수 고진영(24),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이정은(23), 김효주(24), 교포 선수 다니엘 강(27), 리디아 고(22) 등 세계 최강 여자골퍼들이 총출동한다. 팀LPGA는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각 팀 12명의 선수가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면 0.5점을 획득한다. 사흘간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우승팀은 7억원, 준우승팀은 5억원의 상금을 가져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