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주가가 7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알테오젠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36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7.02%) 오른 31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11%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6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알테오젠은 최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를 비롯해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과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각종 루머로 크게 출렁였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7조7579억원가량 증발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여러 루머가 쏟아졌다"며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한 만큼,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회사 분할을 결정한 빙그레의 주가가 약세다.25일 오전 9시43분 현재 빙그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23%) 내린 6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 이후 한때 6만5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앞서 지난 22일 빙그레는 이사회를 열고 내년 5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분할 이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에 각각 집중한다다.이번 인적분할로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한다. 또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에 집중한다. 지난 22일 빙그레는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시장 재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여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리면서다.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335원(6.77%) 오른 5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4.11%), 노랑풍선(3.56%)도 빨간불을 켰다.중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중국 국영 CCTV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무비자 프로그램 내에서 한국 등 38개국에 대해선 무비자 입국 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교류 방문'도 무비자 방문 목적에 포함됐다. 기존 허용된 방문 목적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등이었다.중국이 지정한 무비자 대상국은 모두 38개국으로 늘었다. 중국의 일방적 무비자 정책의 배경엔 경기 침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관광과 무역을 활성화해 경기를 부양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