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경 음원 사재기 저격 후…실명 거론 가수들 전원 법적대응→대중은 응원 '차트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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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음원 사재기 언급하며 실명 거론
바이브·송하예 등 전원 법적대응 시사
대중들은 박경 응원 분위기
박경 '자격지심' 차트 역주행
바이브·송하예 등 전원 법적대응 시사
대중들은 박경 응원 분위기
박경 '자격지심' 차트 역주행
![박경, 음원 사재기 저격 파장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3.18396949.1.jpg)
사건의 발단은 지난 2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예정돼 있던 팬사인회를 연기했다.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는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다.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바이브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3.12837213.1.jpg)
황인욱과 전상근 측 역시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사실관계 확인없이 당사의 아티스트를 공개적으로 지칭하며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덕철과 이재현 측도 명예훼손에 유감을 표한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경을 응원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오랜 시간 의혹으로 자리한 음원 사재기 논란에 지친 대중들이 관련 수사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바람을 담아 2016년 발표된 박경의 '자격지심'을 역주행시키기도 했다. 공개된지 3년이 넘은 이 곡은 26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26위, 벅스뮤직 10위, 지니뮤직 4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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