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패스트트랙 한국당 압박 '고삐'…"단식 아닌 협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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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부의 'D-1' 한국당 향해 총공세…단식중단·협상 촉구
"黃단식, 개혁 열차' 멈출 수 없어…황제단식, 국민 피로 가중"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부의를 하루 앞둔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총공세에 나서며 협상을 촉구했다.
선거법과 또다른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인 검찰개혁 법안 부의(12월 3일)가 임박한 만큼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세게 걸면서 한국당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나선 것이다.
특히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에 반대하며 이레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집중 비판하고 당장 단식을 접고 협상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대표의 단식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높다"며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니라 협상에 나설 때"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정치력을 기대한다.
국회의사당으로 돌아와 대화와 타협을 지휘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모든 쟁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상하자"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황 대표의 단식 중단과 정상적 여야 5당 정치협상회의 가동이 선행돼야 한다"며 "황 대표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하는데 극한적 대립이 장기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식이 검찰 개혁과 선거제 개혁 열차를 멈출 수 없음을 깨달으라"며 "황 대표와 한국당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미 의원은 "야당 대표의 사고가 우리 정치의 발목을 잡는다"며 "원외 대표로서 존재감을 보이려는 고육지책에서 시작한 단식이겠지만 지금은 협상의 시간이지 투쟁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가 중요한데 지금의 단식은 누가봐도 시간, 장소, 상황의 오류"라며 "황제 단식, 국민 피로감을 가중하는 단식을 중단하고 당 대표 본연의 일에나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카드를 꺼낼 가능성과 관련해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그것에 대한 국민 호응은 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한 국민적 반응 그 이상으로 냉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절차가 어쩔 수 없이 한국당에 불리했기 때문에 지금 국면에서는 대화에 나선다는 것이 한국당에 명분이 될 수 있다"며 "대화에 나서주시고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첨언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 소(小)소위 구성과 관련해 '여야 3당 간사'만이 아닌 '여야 3당간사+예결위원장'안을 요구하는 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이날도 이어갔다.
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소소위 참여 주장은 현재 국회 의석 배분과 관행에도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억지이자 어불성설"이라면서 "여야 간사로 구성돼온 소소위에 예결위원장이 끼겠다는 것은 소소위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종석 의원도 "단 한 사람의 '생떼'에 예결위의 전체 일정이 멈췄다"며 "과욕이고 무책임"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연합뉴스
"黃단식, 개혁 열차' 멈출 수 없어…황제단식, 국민 피로 가중"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부의를 하루 앞둔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총공세에 나서며 협상을 촉구했다.
선거법과 또다른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인 검찰개혁 법안 부의(12월 3일)가 임박한 만큼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세게 걸면서 한국당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나선 것이다.
특히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에 반대하며 이레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집중 비판하고 당장 단식을 접고 협상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대표의 단식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높다"며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니라 협상에 나설 때"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정치력을 기대한다.
국회의사당으로 돌아와 대화와 타협을 지휘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모든 쟁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상하자"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황 대표의 단식 중단과 정상적 여야 5당 정치협상회의 가동이 선행돼야 한다"며 "황 대표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하는데 극한적 대립이 장기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식이 검찰 개혁과 선거제 개혁 열차를 멈출 수 없음을 깨달으라"며 "황 대표와 한국당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미 의원은 "야당 대표의 사고가 우리 정치의 발목을 잡는다"며 "원외 대표로서 존재감을 보이려는 고육지책에서 시작한 단식이겠지만 지금은 협상의 시간이지 투쟁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가 중요한데 지금의 단식은 누가봐도 시간, 장소, 상황의 오류"라며 "황제 단식, 국민 피로감을 가중하는 단식을 중단하고 당 대표 본연의 일에나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카드를 꺼낼 가능성과 관련해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그것에 대한 국민 호응은 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한 국민적 반응 그 이상으로 냉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절차가 어쩔 수 없이 한국당에 불리했기 때문에 지금 국면에서는 대화에 나선다는 것이 한국당에 명분이 될 수 있다"며 "대화에 나서주시고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첨언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 소(小)소위 구성과 관련해 '여야 3당 간사'만이 아닌 '여야 3당간사+예결위원장'안을 요구하는 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이날도 이어갔다.
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소소위 참여 주장은 현재 국회 의석 배분과 관행에도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억지이자 어불성설"이라면서 "여야 간사로 구성돼온 소소위에 예결위원장이 끼겠다는 것은 소소위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종석 의원도 "단 한 사람의 '생떼'에 예결위의 전체 일정이 멈췄다"며 "과욕이고 무책임"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