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김정숙 여사, 아세안 정상 부인들과 K뷰티 체험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과 한국의 뷰티 제품들을 체험하며 친교를 다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날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 시티 하스마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대통령 부인,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인이 동행했다.

김 여사와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은 아모레퍼시픽 부스를 먼저 방문했다.

김 여사는 피부 상태와 얼굴 크기를 측정해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들어주는 3D 마스크 체험존에서 마스크팩이 생성되는 과정 등을 살펴봤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피부 진단과 함께 3D 마스크팩 제작 체험 등을 준비했으나 김 여사 등이 메이크업을 한 관계로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분 부족, 피부 톤 개선, 주름 정도 등을 알려주는 미용기구인 '메이크온'은 즉석에서 체험하며 그 효과를 눈으로 직접 보기도 했다.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정상 부인 등은 아모레퍼시픽 직원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열의를 보였다.

김 여사 등은 모델 장윤주 씨의 사회로 진행된 '드림스테이지' 행사로 이동했다.

베트남 출신 유학생인 흐엉 씨는 행사에서 "어렸을 때부터 미용과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유학을 보내 달라고 부모님께 졸랐다"며 "베트남에 돌아가면 뷰티 강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우주소녀'의 공연으로 행사가 끝나자 김 여사는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93세의 고령인 시티 하스마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은 베트남 총리 부인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최 측에서는 하스마 여사를 위해 별도의 전동카트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