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APC와 협약…"아시아장애인스포츠 허브역할 수행"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와 아시아 지역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현지 시간으로 24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과 APC의 마지드 라세드 위원장 및 장향숙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과 APC는 개발도상국 초청 꿈나무 캠프,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 국제학술지 발간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아시아 지역 장애인스포츠 선도 국가로서 우리나라가 지닌 노하우와 인프라를 다른 아시아 국가와 공유하고 패럴림픽 운동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아울러 APC와의 공동 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등급분류사, 지도자, 심판 등 국내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 및 국제무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완 원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988 서울 패럴림픽 및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유산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한편, APC와의 공동 사업을 통해 아시아의 장애인스포츠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12월 중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공동 사업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