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플랫폼 착공…2021년 4월 준공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알릴 거점 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광주시는 26일 아시아 다문화 커뮤니티공원 앞에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플랫폼(Art and Media Technology center·AMT)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AMT 건립 공사는 311억원을 들여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휴먼 미디어 시티 광주'를 비전으로 부지 5천500여㎡, 연면적 9천700여㎡,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미디어아트 기술 개발과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퓨처랩실'로 조성된다.

지상은 상설·기획 전시실, 컨벤션 룸, 미디어아트와 결합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광주시는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선정을 계기로 이듬해 마스터 플랜을 세워 도시 경쟁력 강화, 유네스코 회원 도시로서 입지 구축에 힘써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함께 즐기고 활용하는 문화 향유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가장 광주다운 것, 한국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어가는 혁신과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에는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84개국, 246개 도시가 선정됐다.

미디어아트 분야에서는 광주를 비롯해 프랑스 리옹, 일본 삿포로, 영국 요크, 미국 오스틴, 세네갈 다카르 등 16개국, 17개 도시가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