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흥수가 최명길 차예련 모녀의 압박에 휘둘릴 전망이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 17회에서는 차미연(최명길), 한유진(차예련), 구해준(김흥수), 구재명(김명수), 서은하(지수원), 홍인철(이훈), 조윤경(조경숙), 홍세라(오채이), 데니정(이해우)을 둘러싼 복수 멜로극이 그려졌다.

이날 캐리정의 딸로 살아가는 유진은 해준과 세라의 정략 결혼을 막기 위해 해준을 유혹하는 한편, 해준의 마음을 흔들며 프러포즈까지 했다. 해준의 마음은 유진을 향할 수밖에 없었고, 세라와의 사랑 없는 결혼 앞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구재명은 구해준에게 캐리정이 해준과 세라의 결혼에 투자하겠다고 말하며, 돈 욕심을 드러냈다. 결혼 축하선물은 무려 제이패션파크였고, 이를 관광산업으로 투자한다는 것이었다.

구재명은 아들 해준에게 “널 후계자로 키우고 싶은 거 아니겠냐. 캐리정한테 잘해. 어머니처럼 모셔라”라며 야욕을 드러냈다. 구해준은 “캐리정이 그런 제안을 했을 땐 더 큰 걸 바라는 것일 수 있다”라며 캐리정을 의심했다.

구해준은 자꾸만 유진이 마음에 밟혔고, 재명에게 “결혼 안 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여전히 돈 욕심이 득실한 재명 앞에서 구해준은 "내 결혼과 사업 엮지 말아달라"라고 선을 그었다.

예고편에서 유진은 해준을 유혹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에 사로잡혔다. 실제로 유진의 뜻대로 모든 상황이 흘러가며, 해준과 세라의 파혼이 코앞에 닥치는 위기가 암시됐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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