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상의·해밀학교·연합뉴스, 다문화학생 장학사업 MOU도 체결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2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 17층 연우홀에서 '건강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인 배우자의 역할'을 주제로 2019 연합뉴스 다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다문화 학계 전문가, 여가부 다문화 정책 관계자, 다문화 관련 단체 현장 활동가, 다문화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 장기 정착 비율 증가와 함께 늘고 있는 다양한 부부 간 갈등 사례 보고·개선방안 모색 ▲ 건강한 가정과 평등한 부부 관계 형성을 위한 한국인 배우자 역할 ▲ 결혼이주여성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필요성 ▲ 정부의 다문화가정 정책 기조와 중점 사업 등을 짚어보게 된다.

개회식에서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이 축사를 한다.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해밀학교 이사장인 가수 인순이, 재일동포 기업인 단체 '도쿄(東京)한국상공회의소'(도쿄상의) 장영식 회장,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당구 선수 스롱피아비도 포럼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도쿄상의와 다문화가정 대안학교 '해밀학교', 연합뉴스는 국내 다문화 학생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다문화가정 자녀를 지원해 우리나라에서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가수 인순이가 2013년 설립한 해밀학교는 강원 홍천군에 있는 중학교 과정의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이다.

초등학교 졸업·졸업예정인 학생, 중도입국·외국출생 다문화 학생, 해밀학교에서 1년 6개월 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내년에는 다문화청소년 12명, 한국학생 8명 등 신입생 총 20명을 선발한다.

포럼 주제 발표를 맡은 신한대 임원선 교수와 평택대 전정숙 교수는 건강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인 배우자의 역할을 고찰한 학계의 다양한 연구를 소개한다.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조희금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현주 센터장, 경기다문화협동조합 박창덕 이사장, 다문화 가정 배우자 김태균 씨,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명국 대표위원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을 이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연합뉴스 다문화 포럼에서는 기업의 다문화 공헌 사업과 다문화 가족 자립 방안, 다문화 2세 교육,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 문재인 정부의 다문화 정책 등을 주제로 현안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