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서민·中企 위한 중금리 보증지원 확대…베트남에도 한국형 보증보험 수출 성과
SGI서울보증이 2019년 한국의경영대상 상생경영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1969년 설립된 SGI서울보증은 연간 보증 규모가 230조원으로 국내 최대이자 세계 3위 규모의 종합보증회사다.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통해 금융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2017년 12월 취임사를 통해 “보증 사업자의 경제적 역할은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가 어려운 이들에게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며 고객 중심의 상생 경영철학을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함께 하는 금융’과 ‘고객 중심’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더불어 ‘고객에게 세계 일류 솔루션을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자’는 비전을 재정립하고 대내외에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등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과의 상생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지원은 SGI서울보증의 대표적인 상생 경영활동으로 꼽힌다. SGI서울보증은 중신용자에 대한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금리 대출 보증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개인 신용 대출시장의 금리 양극화를 해소해 중금리 대출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을 통해 올 9월까지 약 66만 명에게 6조4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또 전세금반환보증, 전세자금대출보증 등 주거 관련 상품에 대한 보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지원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2012년부터 2019년 9월 말 누적 기준 5만3737개 기업에 총 100조원이 넘는 보증을 공급하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3월에는 설립 3년 이내의 신설법인에 대해 5억원 이내에서 무담보 신용으로 보증을 공급하는 특별보증제도를 시행했다. 2019년 9월까지 총 9만7344개 기업의 약 27만 건 계약에 대해 약 4조 원에 달하는 보증을 공급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최근에는 상가 임차인의 영업자산 보호를 위해 권리금보호신용보험과 상가보증금보장신용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하는 등 고객 수요와 금융 트렌드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신용등급별 요율제도 도입으로 보험료를 할인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사회공헌활동(CSR)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세대 성장과 자립 지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3대 핵심 테마로 ‘의료·교육·주거’를 선정했다. 난치병 환아, 장애아동, 백혈병 및 심장병 어린이에게 꾸준히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실과 장학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또 무주택 소외계층 청소년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짓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SGI서울보증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해외에서도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 말 손해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 지점을 설치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 법령 개정을 통해 보증보험 제도를 도입해 사실상 한국형 보증보험을 수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중동, 베이징, 뉴욕 해외사무소를 기반으로 해외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해 해외 발주사가 한국 기업에 보증을 요구할 때 직접보증 및 연계보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