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하자있는 인간들'을 통해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오연서는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주서연 역을 맡아 안재현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화유기'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오연서는 "촬영하며 느꼈다. 서연은 닮고 싶은 사람이다. 밝고 당차고 의리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하자가 있다면 외모지상주의가 아닌 꽃미남 혐오증이다. 잘생긴 사람은 성격이 이상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첫인상을 결정하고 판단해버리는게 문제"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서연이와 함께 오연서도 성장한 것 같다. 이 드라마가 굉장히 많은 의미가 있다.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재현과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오연서는 "안재현과 동갑"이라며 "저희 드라마엔 또래들이 많아서 같이 친해졌다. 촬영장은 감독님 스태프가 노력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안재현과 모든 배우들이 친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재현은 "오연서와의 케미는 반전에 반전이 있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하자있는 인간들' 첫 방송은 3.2%와 4.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 마지막회 시청률(2.6%, 3.6%)보다 높았지만 '동백꽃 필 무렵' 스페셜 방송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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