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원, 한국건축산업대전서 안전한 주거환경 위한 내화단열 솔루션 선보여

경동나비엔 모회사인 경동원은 27일 ‘제14회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해 독자적인 내화단열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진행되는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정보교류를 돕기 위해 마련된 건축전문 전시회다.

경동원은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콘셉트로 해 내화단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전시한다. 산업용과 주거용 시장에서 단열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 제로 에너지 빌딩 시대를 선도하는 단열 성능과 화재로부터 주거 환경을 지키는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제품들을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세이프폼(xafe foam)’은 시공이 간편한 스프레이 형태의 준불연 단열재다. 우레탄의 장점인 단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기소재를 활용한 특허 기술을 적용,우레탄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화재 안전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별도의 보호 표면재 등 다른 재료를 함께 사용하지 않고도 소재 자체만으로도 관련법(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명기된 준불연재료 성능기준을 만족할 수 있다.동일한 두께로 빈 공간 없이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열이 틈새부위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교(Heat bridge) 현상도 차단할 수 있어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제로 에너지 빌딩을 실현할 수 있는 고성능 진공단열재 하이퍼-백(HYPER-VAC)도 눈길을 끈다. 기존 단열재의 8분의 1 두께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시공 때 실사용 면적 약 5㎡ 정도를 확보할 수 있어 작은 방 하나를 추가하는 효과가 있다.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활용해 불연재료 성능을 갖춰 화재가 발생해도 가스가 배출되지 않는다.

더불어 경동원은 출시 예정인 방화문 세이프 도어(xafe door)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전 공개한다. 비차열, 차열, 단열, 결로, 기밀 성능을 충족하는 성적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성호 경동원 세라텍사업부 영업본부장은 “내화단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지키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원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건축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