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한화건설 신용등급 상향조정
한화건설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사로부터 A-등급으로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한화건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각각 올려 잡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 유지 및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고, 해외사업의 매출이 확대된 데에 다른 것이다. 이로써 주택사업에서 공사대금이 원활하게 유입되고, 해외사업에서 차입 부담을 유지하기가 가능하다고 봤다.

지난 9월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사(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 신용등급으로 평가 받게됐다.

한화건설은 작년부터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높여 왔다. 한화건설은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이 3조5979억원, 영업이익이 3074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은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14일 공시한 2019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이 2조9117억, 영업이익이 1994억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