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자회사 알파플러스칩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이미지센서 설계사업을 내재화해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센서 시장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탑재 증가, 자동차 전장화, 로봇 및 사물인터넷(IoT) 용 제품 증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지센서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조원을 기록하고 2023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소니와 삼성전자의 2018년 세계 시장점유율(수량기준) 차이는 2%에 불과하다. 최근 이미지센서 선두 기업들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화소 제품개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이미지센서 사업 부문의 수주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미지센서 시장의 확대로 관련 반도체설계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알파플러스칩의 합병을 통해 이미지센서 반도체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