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통에 LCD 장착 '움직이는 광고판'…뉴코애드윈드 '디디박스' 국내 첫 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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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정보통신기업인 뉴코애드윈드(대표 장민우)는 오토바이 배달통에 LCD(액정표시장치) 광고판을 장착한 ‘디디박스(DD BOX)’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행법상 오토바이 뒤편에 배달통을 장착하는 건 불법이지만 이 회사는 정부 규제샌드박스특례 심의를 통과하고 지난 9월 국내 처음으로 합법 판정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 검사를 마치고 이륜자동차 튜닝제품으로 정식 인정받았다”며 “배달통의 좌우 양면과 뒷면에서 배달하는 제품의 광고를 보여줘 소규모 자영업자의 광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각선 길이 56㎝의 LCD를 3면에 장착한 디디박스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도로를 달릴 때 다양한 광고를 송출할 수 있다. 배달 대행원이 주문을 접수하면 자영업자(주문자)의 상호와 제품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OO치킨을 배달할 때는 OO치킨 광고를, △△족발을 배달할 때는 △△족발 광고를 할 수 있다. 배달하는 제품 없이 이동할 때는 미아찾기, 재난경보 등 공익광고 송출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코애드윈드는 지난달 혁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꼽는 ‘2019 레드헤링’ 행사에서 ‘아시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디디박스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대각선 길이 56㎝의 LCD를 3면에 장착한 디디박스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도로를 달릴 때 다양한 광고를 송출할 수 있다. 배달 대행원이 주문을 접수하면 자영업자(주문자)의 상호와 제품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OO치킨을 배달할 때는 OO치킨 광고를, △△족발을 배달할 때는 △△족발 광고를 할 수 있다. 배달하는 제품 없이 이동할 때는 미아찾기, 재난경보 등 공익광고 송출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코애드윈드는 지난달 혁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꼽는 ‘2019 레드헤링’ 행사에서 ‘아시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디디박스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