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는 ‘2019 창원상공대상’ 수상자를 확정해 27일 발표했다. 창원상공대상은 지역 상공업 진흥과 사회공헌에 헌신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지역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중견·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해 경영, 기술, 근로, 지역공헌 분야로 시상한다.

올해 대·중견기업 부문 수상자는 송대현 LG전자 사장(경영), 성재기 한화디펜스 상무(기술), 김기현 피케이밸브 부장(근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지역공헌)이 각각 선정됐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는 정봉채 티아이씨 대표(경영), 김규대 삼천산업 이사(기술), 최은영 성우 부장(근로), 두산중장비센터(지역공헌) 등이다.

송대현 사장은 2017년부터 H&A 사업본부장을 맡아 혁신기술 개발과 스마트생산공장 구축 등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정봉채 대표는 취임 이후 노동자와 함께하는 일터혁신, 자발적인 제안제도,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으로 적자기업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성재기 상무는 종합연구소장의 직을 맡으며 중형 궤도차량 단기간 개발, 한국형 군 운용장비 개발, 자율주행 및 무인화 기술의 로봇 적용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래기술 확보에 공헌했다. 김규대 이사는 완전 자동화 생산 체계를 갖추는 등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김기현 부장은 사내 코칭 프로그램을 통한 조직 구성원 간 신뢰 회복과 상호 존중의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창원상공대상 시상식은 12월 4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