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문정인 "평화의 지적 등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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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정세현·김연철 등 전현직 고위관료 한자리
문정인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27일 포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평화를 위한 지적 등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한반도평화포럼 신임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전쟁과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지향의 평화운동을 추구하는 민간포럼이다.
남북관계가 얼어붙었던 2009년 9월 학계와 전직 관료,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첫발을 뗐다.
문 특보는 "우리는 담론에 그치지 말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으로서 명실상부한 피스메이커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시민들은 깨어있다.
많은 정책 대안을 갖고 시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반도평화포럼 공동 명예이사장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창수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 등 현직 관료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연철 장관은 "한반도평화포럼을 만들고 매년 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표현을 썼던 기억이 난다"며 "한반도 평화의 봄을 맞이하려면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 협력이 중요하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결의문'도 발표됐다.
결의문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혼돈과 우여곡절은 마지막 고비길이라 믿는다"며 "다시 신발 끈을 조인다.
가시덤불 헤치고 자갈밭 지나 평화의 너른 길에 이를 때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더 많은 피스메이커를 양성하고 한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한 가교가 되겠다.
평화의 이념을 남북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문 이사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한반도평화포럼 신임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전쟁과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지향의 평화운동을 추구하는 민간포럼이다.
남북관계가 얼어붙었던 2009년 9월 학계와 전직 관료,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첫발을 뗐다.
문 특보는 "우리는 담론에 그치지 말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으로서 명실상부한 피스메이커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시민들은 깨어있다.
많은 정책 대안을 갖고 시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반도평화포럼 공동 명예이사장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창수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 등 현직 관료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연철 장관은 "한반도평화포럼을 만들고 매년 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표현을 썼던 기억이 난다"며 "한반도 평화의 봄을 맞이하려면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 협력이 중요하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결의문'도 발표됐다.
결의문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혼돈과 우여곡절은 마지막 고비길이라 믿는다"며 "다시 신발 끈을 조인다.
가시덤불 헤치고 자갈밭 지나 평화의 너른 길에 이를 때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더 많은 피스메이커를 양성하고 한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한 가교가 되겠다.
평화의 이념을 남북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